범죄 현장의 혁신: AI 기반 블림프, 새로운 증거 수집 시대를 열다

영국과 스페인 연구진이 AI, 컴퓨터 비전, 로봇 공학을 활용해 블림프 기반 범죄 현장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실제 증거 수집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드론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현장 훼손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증거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흔히 드론을 떠올리는 범죄 현장 증거 수집에 획기적인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블림프(비행선) 을 이용한 범죄 현장 분석 시스템이 제시되었는데요. 기존 드론 방식의 단점을 보완, AI, 컴퓨터 비전, 로봇 공학 기술의 융합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오염 없는 증거 수집을 목표로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연구진은 블림프를 '떠다니는 카메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블림프의 특징인 부드러운 비행으로 최소한의 바람만 발생시켜 증거물을 훼손하지 않고,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하여 다양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빠른 시제품 제작(rapid prototyping) 을 통해 블림프에 다양한 부품을 장착하고 실험을 진행하여 블림프가 실제로 증거를 감지하고 최소한의 바람만 생성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동 조종 뿐 아니라 반자동 조종도 가능하도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기존 드론을 이용한 범죄 현장 분석은 드론의 프로펠러 회전으로 인한 바람이 증거물을 날리거나 훼손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림프는 부드러운 비행으로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또한, 블림프의 크기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조정함으로써 좁은 실내 공간에서의 효율적인 증거 수집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연구는 개념 증명 단계에 있지만, 연구진은 지도 제작, 감지, 경로 탐색 등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블림프 기반 범죄 현장 분석 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빠른 증거 분석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블림프를 이용한 범죄 현장 분석 기술은 향후 범죄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욱 발전된 기술을 통해 사회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진: Martin Cooney, Fernando Alonso-Fernand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