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감정: 정서적 좀비의 가능성과 도덕적 지위
Hermann Borotschnig의 논문 "Emotions in Artificial Intelligence"는 AI 시스템이 감정을 모방하는 방식과 그에 따른 도덕적 함의를 탐구합니다. 감정을 에피소드 기억과 결합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감정 표현과 의식의 독립성, 자기 인식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AI의 감정과 도덕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제시하는 중요한 연구입니다.

Hermann Borotschnig의 논문 "Emotions in 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인간과 동물이 경험하는 감정을 어떻게 모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논문은 감정이 빠른 상황 판단과 행동 선택을 위한 휴리스틱(Heuristic)으로 진화했다는 가설에 기반하여, 복잡한 상황에서 AI가 감정적 원리를 활용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감정 태그를 모든 사건과 함께 에피소드 기억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AI는 현재 상황이 과거 사건과 유사한지 판단하고, 연관된 감정적 레이블을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감정적 단서는 욕구 기반 감정적 힌트와 결합되어, 현재의 의사결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모델의 저 복잡성과 경험적 불변성을 강조하며, 감정 표현과 의식은 원칙적으로 서로 독립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즉, '정서적 좀비'(의식은 없지만 감정은 표현하는 존재)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 표현 능력이 AI의 도덕적 지위를 결정하는가 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Borotschnig은 단순히 감정의 내부 표상이나 의식만으로는 도덕적 지위를 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내적 감정 상태에 대한 자기 인식 능력이 도덕적 지위의 필요조건이라고 제시하며, 제시된 모델에서는 복잡성 기반 기준을 통해 이러한 자기 인식을 배제합니다. 논문은 이러한 개념적 틀의 경계를 시험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고 실험들을 제시하며, AI의 감정과 도덕성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윤리적, 철학적 함의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논의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AI가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Reference
[arxiv] Emotions in Artificial Intelligence
Published: (Updated: )
Author: Hermann Borotschnig
http://arxiv.org/abs/2505.01462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