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AI 연구: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공지능
본 기사는 Meng Li, Michael Vrazitulis, David Schlangen 세 연구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사실, 허구, 예측 구분 및 불확실성 표현 능력의 한계와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연구 결과 LLM은 인식태(epistemic modality)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며, AI의 신뢰성 및 윤리적 문제와의 연관성을 강조합니다. LLM의 인식태에 대한 의미론적 지식 풍부화를 통해 더욱 지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 모델의 불확실성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기술 뒤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Meng Li, Michael Vrazitulis, David Schlangen 세 연구자의 논문, "Representations of Fact, Fiction and Forecast in Large Language Models: Epistemics and Attitudes"는 바로 이러한 과제 중 하나에 집중합니다. 논문의 핵심은 LLM이 사실과 허구, 그리고 미래 예측을 구분하고, 그 불확실성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화자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증거의 강도에 맞는 표현을 생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불확실한 현실 환경에서 사실과 확신을 평가하여 그에 상응하는 발화를 생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통제된 이야기를 사용하여 LLM의 '인식태(epistemic modality)' 지식을 평가했습니다. 인식태란 문장에서 나타나는 화자의 믿음이나 확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그가 왔다고 생각한다" 와 "나는 그가 왔다고 확신한다" 는 같은 사실을 전달하지만, 화자의 확신의 정도는 다릅니다. 연구 결과, LLM은 이러한 인식태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고, 그 결과 생성되는 불확실성 표현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AI의 신뢰성과 윤리적 문제와 직결됩니다. 만약 LLM이 사실과 허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불확실성을 과소 또는 과대평가한다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사용자에게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LM의 인식태에 대한 의미론적 지식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것을 넘어, LLM이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 자체를 개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AI의 발전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AI는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그 불확실성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더욱 지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연구는 그러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5년 6월 2일 최신 AI 연구 동향
Reference
[arxiv] Representations of Fact, Fiction and Forecast in Large Language Models: Epistemics and Attitudes
Published: (Updated: )
Author: Meng Li, Michael Vrazitulis, David Schlangen
http://arxiv.org/abs/2506.01512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