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AI 페르소나: 인간의 창의성을 더욱 풍부하게?

윤완, 요람 엠 칼만 연구진의 연구는 생성형 AI의 페르소나 활용을 통해 인간의 집단적 창의성을 증진하고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협업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AI와 인간의 협력적 창작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최근 윤완, 요람 엠 칼만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Using Generative AI Personas Increases Collective Diversity in Human Ideation"은 생성형 AI(GenAI)가 창의적인 결과물에 기여하는 동시에 그 다양성을 감소시킨다는 기존 연구의 상반된 결과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기존 연구(Doshi and Hauser, 2024)는 참가자들이 GenAI의 도움을 받거나 받지 않고 단편 소설을 작성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GenAI가 제공하는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윤완, 요람 엠 칼만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0개의 고유한 GenAI "페르소나" (문화적 배경, 사고방식, 장르 선호도 등이 다양한 AI 캐릭터)를 활용하여 300개의 다양한 스토리 플롯을 생성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개별 페르소나에서 생성된 플롯은 유사성이 높았지만(평균 코사인 유사도 0.92), 서로 다른 페르소나에서 생성된 플롯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입니다(평균 유사도 0.20).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이러한 다양한 플롯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작성했을 때, 그들의 집단적 결과물은 GenAI의 도움 없이 작성된 스토리와 동일한 수준의 다양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GenAI 지원 없이 작성된 스토리에서 관찰된 다양성 감소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전통적인 텍스트 분석을 통해 GenAI 지원 스토리가 GenAI 지원 없이 작성된 스토리에 비해 서술 및 감정 표현의 다양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AI 입력 단계에서 다양한 페르소나를 도입함으로써 GenAI와 협업할 때 인간의 창의적 결과물의 집단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AI와 인간의 창의적인 협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견입니다. Gen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