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AI 거버넌스: 미 연방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드러내는 그림자

미 연방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라는 숨겨진 AI 거버넌스의 측면을 분석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4만 건 이상의 보조금 공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제약이 부족하며, 특히 개인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감독이 미흡함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AI 거버넌스 연구는 주로 규제 및 내부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그러나 Dan Bateyko와 Karen Levy의 연구는 이러한 관점을 넘어, 연방 보조금 지급 정책이라는 숨겨진 AI 거버넌스의 측면을 밝혀냈습니다. 연방 정부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통해 주 및 지방 기관의 AI 연구, 개발, 활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용 AI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존 사업 목표 달성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기관에도 지원됩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 Grants.gov에 게시된 4만 건 이상의 연방 보조금 공고(NOFO)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놀랍게도, AI를 언급하는 공고 중 AI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 기준이나 제한 사항은 매우 적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개인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는 연방 조달 체계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즉, AI 기술의 사용에 대한 감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 결과는 보조금 공고가 AI 정책 수립의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투명성, 책임성,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연구진은 AI 조달 연구의 교훈을 바탕으로,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문제점들을 추가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연구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책임 있는 거버넌스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이러한 숨겨진 거버넌스의 측면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정책 수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요약: 미 연방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AI 거버넌스의 중요한,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부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존의 규제 노력과는 다른 방식으로 AI 기술의 채택을 형성하고 있으며, 투명성, 책임성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점을 지적합니다. 이는 앞으로 AI 거버넌스 연구 및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