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모델의 '숨겨진 결함' 주목... 믿을 수 있는 AI는 무엇일까?
본 기사는 최근 발표된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 향상에 따른 전환 결정의 어려움과 잠재적 위험성을 다룹니다. OpenAI와 DeepSeek 모델의 신뢰 행동을 비교 분석하여 단순 성능 벤치마크의 한계를 지적하고, 숨겨진 결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새로운 LLM이 등장할 때마다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매력적인 제안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검증된 기존 모델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모델로 전환할 것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성능 향상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루빙 루, 조앙 세독, 아룬 순다라라잔 이 세 명의 연구자는 최근 논문 "Reasoning and the Trusting Behavior of DeepSeek and GPT: An Experiment Revealing Hidden Fault Lines in Large Language Models" 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들은 인간의 신뢰 행동을 게임 이론적 관점에서 모델링하여 OpenAI의 GPT와 DeepSeek 모델의 차이점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OpenAI의 o1-mini와 o3-mini 모델은 이익 극대화와 위험 감수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신뢰에 기반한 미래 수익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DeepSeek 모델은 예측 능력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Theory of Mind)을 바탕으로 훨씬 더 정교하고 수익성 있는 신뢰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능 벤치마크만으로는 LLM의 진정한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모델도 내부적으로는 예상치 못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높은 위험이 따르는 상업 시스템에 LLM을 적용할 때, 이러한 '숨겨진 결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한 성능 지표를 넘어, LLM의 신뢰성, 예측 가능성, 그리고 윤리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만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AI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AI 전략 수립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LLM 도입은 신중한 검토와 심층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단순한 성능 향상만을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되며, '숨겨진 결함'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 그리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Reference
[arxiv] Reasoning and the Trusting Behavior of DeepSeek and GPT: An Experiment Revealing Hidden Fault Lines in Large Language Models
Published: (Updated: )
Author: Rubing Lu, João Sedoc, Arun Sundararajan
http://arxiv.org/abs/2502.12825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