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자참여의 미래: 챗봇 'AskThePublic'이 가져올 변화

EU의 전자참여 플랫폼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개발된 LLM 기반 챗봇 AskThePublic은 시민 참여 확대 및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유럽연합(EU)의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가 등장했습니다. Kilian Sprenkamp을 비롯한 7명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Towards Effective EU E-Participation: The Development of AskThePublic"에 따르면, 기존 시민 참여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챗봇인 'AskThePublic'을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디어 풍부성 이론(Media Richness Theory)과 디자인 과학 연구 방법론(Design Science Research method)을 활용하여 챗봇 설계 방식을 탐구했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Have Your Say'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skThePublic은 정책 입안자, 언론인, 연구자, 일반 시민들에게 공공 의견을 탐색하고 참여할 수 있는 편리한 채널을 제공합니다.

연구진은 11건의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통해 참여자들이 AskThePublic의 쌍방향적이고 구조화된 응답과 향상된 언어 기능을 높이 평가하며, 기존 플랫폼보다 AskThePublic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챗봇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AskThePublic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질문응답 시스템이 아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EU의 전자참여 플랫폼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책 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미래 버전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skThePublic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 시민, 개발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AskThePublic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EU 시민 참여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연구는 기술 발전이 민주주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앞으로 AskThePublic의 발전과 다른 국가들로의 확산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