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능, AI가 밝혀낸 '이해받고 싶은 욕구'
본 연구는 인간의 '이해하고 싶은 욕구'와 '이해받고 싶은 욕구'를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상호 이해에 대한 내적 동기가 사회적 상호작용과 협력을 촉진함을 밝혔습니다. 이는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인간은 왜 이해받고 싶어할까요? AI가 답을 찾았습니다.
최근 Chrisantha Fernando, Dylan Banarse, Simon Osindero 세 연구자는 흥미로운 논문, "Wanting to be Understood"를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상호 이해에 대한 욕구, 특히 **'이해하고 싶은 욕구'와 '이해받고 싶은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외부 보상이 없더라도 이러한 욕구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했습니다.
연구팀은 '지각 교차 패러다임'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내부 보상 기능의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이해하고 싶은 욕구'는 능동 추론(active inference) 방식의 인공 호기심 보상으로 구현했고, '이해받고 싶은 욕구'는 모방, 영향/수용성,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 시간 예측을 통한 내적 보상으로 구현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단순한 인공 호기심만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호 이해를 강조하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자 에이전트들은 상호작용을 우선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한 에이전트만 외부 보상을 받는 상황에서도 상호 이해에 대한 내적 동기가 협력 행동을 촉진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외부 보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상호작용 동기를 밝히고, 이를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검증한 점이 큰 의의를 갖습니다. 향후 AI 개발 및 인간-AI 상호작용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능성 뿐 아니라 상호 이해와 소통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를 통해 AI가 인간의 본성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ference
[arxiv] Wanting to be Understood
Published: (Updated: )
Author: Chrisantha Fernando, Dylan Banarse, Simon Osindero
http://arxiv.org/abs/2504.06611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