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미국: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얼마나 다를까?
독일과 미국인들의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치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 미국인들이 AI 활용도와 AI 정렬 기능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국가 모두 정확성과 안전성을 중시하지만, 공정성이나 이상적 이미지 제시에 대한 지지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AI 사용 경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태도 등 개인적 특성이 AI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연구는 AI 거버넌스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독일과 미국, AI에 대한 생각은 천차만별?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우리의 기대, 즉 안전성, 공정성, 사회적 가치와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 즉 AI 정렬(alignment) 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AI 시스템에 대해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대가 국가적 맥락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ndreas Jungherr와 Adrian Rauchfleisch는 독일(n=1800)과 미국(n=1756)에서 실시한 두 건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놀라운 결과: 미국인들의 AI 수용성이 독일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 결과, 미국 응답자들은 AI 사용률이 훨씬 높았고, AI 정렬의 모든 기능(정확성 및 신뢰성, 안전성, 편향 완화, 이상적인 이미지 제시)에 대한 지지도가 독일 응답자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는 미국의 광범위한 기술 수용성과 AI에 대한 높은 사회적 참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공통점과 차이점: 정확성과 안전성은 최우선, 공정성은 조심스러운 접근
두 국가 모두 정확성과 안전성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공정성이나 이상적인 이미지 제시와 같은 규범적으로 더 복잡한 목표에 대한 지지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독일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개인적 특성의 영향: AI 사용 경험이 중요한 변수
흥미롭게도, AI 사용 경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태도, 정치적 이념, 정당 지지, 성별 등 개인적 특성들이 AI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에서는 AI 사용 경험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 변수였지만, 미국에서는 다소 균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AI 노출이 높을수록 대중의 기대가 더욱 확고해짐을 시사합니다.
결론: AI 거버넌스에 대한 시사점
이 연구는 AI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와 국가 간 공공 선호도의 차이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AI 정렬에 대한 논의를 대중의 태도에 근거하여 실증적으로 접근하고, 규범적으로 근거한 기대를 AI 생성 콘텐츠 거버넌스에 대한 이론적, 정책적 논의에 명시적으로 통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AI의 미래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대중의 기대를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Reference
[arxiv] What do people expect from Artificial Intelligence? Public opinion on alignment in AI moderation from Germany and the United States
Published: (Updated: )
Author: Andreas Jungherr, Adrian Rauchfleisch
http://arxiv.org/abs/2504.12476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