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의 AI: 다국어 지원의 허와 실 -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 편향성 분석
본 기사는 다국어 교육 환경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 편향성 문제를 다룬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연구는 LLM의 성능이 훈련 데이터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저자원 언어의 경우 성능 저하가 심각하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LLM을 활용하기 전에 해당 언어에 대한 성능 검증이 필수적이며, 저자원 언어 지원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넘어 다양한 언어로 확장되고 있지만, 현재 LLM은 여전히 영어 중심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Vansh Gupta 등 5명의 연구자는 논문 "Multilingual Performance Biases of Large Language Models in Education"을 통해 비영어권 교육 환경에서 LLM 활용의 타당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연구팀은 인도어(Hindi), 아랍어(Arabic), 페르시아어(Farsi), 텔루구어(Telugu), 우크라이나어(Ukrainian), 체코어(Czech)를 포함한 6개 언어와 영어를 대상으로, 학생 오개념 식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 양방향 튜터링, 번역 채점 등 4가지 교육 과제에서 LLM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LLM의 성능은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언어의 양과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저자원 언어일수록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모든 언어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보였지만, 영어 대비 성능 저하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곧, 다국어 교육 환경에서 LLM을 무분별하게 적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저자원 언어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교육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연구팀은 LLM을 교육 현장에 도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언어에 대한 성능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영어 중심의 성능만으로 다국어 지원을 광범위하게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각 언어별 특수성과 데이터 부족 문제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LLM의 다국어 지원 확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엄격한 검증 절차와 저자원 언어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육적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는 LLM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언어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셋 구축과 공유를 통해 교육적 격차 해소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
Reference
[arxiv] Multilingual Performance Biases of Large Language Models in Education
Published: (Updated: )
Author: Vansh Gupta, Sankalan Pal Chowdhury, Vilém Zouhar, Donya Rooein, Mrinmaya Sachan
http://arxiv.org/abs/2504.17720v1